일반 벚꽃이 지고 난 뒤에도, 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겹겹이 풍성하게 피어나는 겹벚꽃입니다. 연분홍빛 꽃잎이 포근하게 하늘을 덮으며 또 한 번 봄날의 낭만을 선사하지요. 이번 글에서는 겹벚꽃 개화 및 만개시기와, 전국 각지에서 만날 수 있는 겹벚꽃 명소 5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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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벚꽃 개화시기, 언제 피는 걸까?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늦게 피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왕벚꽃이 만개하고 진 후 약 1~2주 뒤인 4월 중하순부터 5월 초 사이에 절정기를 맞이합니다.
개화 시기는 지역의 기온과 기상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남부 지방은 4월 중순, 중부 지방은 4월 하순에서 5월 초 사이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특히 겹겹이 풍성하게 피는 겹벚꽃은 만개 기간이 일반 벚꽃보다 조금 더 길어, 늦은 봄까지 여유롭게 봄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역별, 시기별로 잘 맞춰서 여행 계획을 세운다면, 더욱 환상적인 겹벚꽃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주 불국사, 천년 고찰 속 겹벚꽃
경주 불국사는 봄마다 벚꽃 명소로 손꼽히지만, 겹벚꽃이 피어나는 4월 말경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고즈넉한 사찰 건물과 화사한 꽃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줍니다.
- 위치: 경북 경주시 불국로 385
- 포인트: 사찰+겹벚꽃 절경
사진 촬영하기에도 좋은 스팟이 많습니다. 조용한 아침 시간대를 노리면 더욱 운치 있는 겹벚꽃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주 덕진공원, 물 위에 핀 겹벚꽃 터널
전주 덕진공원은 연못 위로 드리운 겹벚꽃 풍경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연못 주변을 따라 겹벚꽃 터널이 이어지며, 수면 위로 떨어진 꽃잎들이 봄의 정취를 더합니다.
- 위치: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
- 포인트: 연못 주변 산책 + 포토존
잔잔한 물결과 함께 겹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덕진공원의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보세요.
사천 청룡사, 숲 속 겹벚꽃 여행
사천 청룡사는 아직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겹벚꽃 명소입니다. 사찰까지 오르는 길 양옆으로 피어난 겹벚꽃이 숲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 위치: 경남 사천시 와룡동 와룡길 373 청룡사
- 포인트: 겹벚꽃 가득한 오솔길+한적한 풍경
복잡함을 피해 고즈넉하게 겹벚꽃을 즐기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봄날의 평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보문호반길, 봄꽃 끝판왕
경주의 보문호 주변은 왕벚꽃 시즌이 끝난 뒤에도 겹벚꽃으로 다시 한 번 화려하게 물듭니다. 겹겹이 피어난 꽃잎이 만발한 산책로는 봄 여행의 마지막 선물을 안겨줍니다.
- 위치: 경북 경주시 신평동 보문로
- 포인트: 보문호수+겹벚꽃 터널
넓은 공간 덕분에 가족 여행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일몰 시간대에는 호수에 비친 겹벚꽃과 노을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순천 선암사, 조용한 겹벚꽃 산사
순천 선암사는 붐비지 않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겹벚꽃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래된 산사의 돌담길과 어우러진 연분홍 꽃은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 위치: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 포인트: 돌담길+겹벚꽃+조용한 분위기
산사 특유의 고즈넉함과 어울려 더욱 깊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사색하며 걷기에 추천하는 명소입니다.
겹벚꽃, 봄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다
봄은 짧지만, 겹벚꽃이 피어나는 순간만큼은 조금 더 오래 머무는 것 같습니다. 일반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늦고, 더 화려한 꽃잎을 가진 겹벚꽃은 한 해 봄의 마지막 장을 장식하기에 딱 맞는 꽃입니다.
오늘 소개한 전국 겹벚꽃 명소 5곳에서, 마지막 봄바람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핑크빛 봄날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본문 이미지 및 일부 정보는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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