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떠나는 국내 감성 여행지 BEST 5

차 막힘 없이, 창밖 풍경을 즐기며 떠나는 국내 기차여행. 기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여행의 감성을 더해주는 특별한 수단입니다. 오늘은 혼자가 아니라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떠나도 좋은 국내 기차 여행지 5곳을 소개합니다. 가벼운 당일치기부터 1박 2일 여행까지, 열차를 타고 떠나보세요!

강릉 : 바다와 커피, 그리고 감성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 강릉선은 2시간 남짓한 시간에 강릉까지 도착할 수 있는 고속 노선입니다. 도착 후 강릉역에서 택시 또는 버스로 안목해변, 경포대, 중앙시장 등 강릉의 명소들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강릉은 바다와 커피가 어우러진 도시로, 특히 안목해변 커피거리는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겨울 바다도 운치 있고, 봄·가을의 산책길도 낭만적입니다.

순천 : 느림의 미학, 자연과 함께 걷는 도시

용산역에서 순천행 무궁화호를 타고 약 4시간, 순천역에 도착하면 느림의 미학이 펼쳐집니다. 순천만 습지, 순천 드라마 세트장, 순천만 국가정원 등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들이 가득합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봄철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시기에는 관광객이 몰리는 시즌입니다. 차량 없이도 충분히 순천을 누릴 수 있어, 기차여행 초보자에게도 추천합니다.

정동진 : 바다 옆을 달리는 동해선 열차의 로망

부전역(부산) 또는 동대구역 등에서 출발해 포항, 삼척을 지나 정동진까지 이어지는 동해선 노선은 바다를 따라 달리는 코스로 감성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은, 국내에서 기차역이 가장 바다에 가까운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정동진역을 나서자마자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산책길은 ‘자동차 없이 떠나는 여행지’로 손꼽히며, KTX보다 느리지만 여유 있는 무궁화호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구간입니다.

안동 : 전통의 향기가 살아 숨쉬는 도시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또는 중앙선 ITX를 타고 약 3시간, 안동에 도착하면 한국의 전통미가 물씬 풍기는 고택과 마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회마을, 안동찜닭골목, 안동 문화의 거리 등이 여행 포인트입니다.

안동은 한국 고유의 멋과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도시로, 역사·문화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이상적인 목적지입니다. 기차역에서 버스로 연계 교통이 편리하게 운영되고 있어, 차량 없이도 이동이 어렵지 않습니다.

곡성 : 영화 같은 느린 기차마을 여행

용산역에서 출발해 전라선으로 곡성역에 도착하면, 마치 동화 속 기차마을에 도착한 듯한 착각이 듭니다. 곡성 기차마을은 증기기관차 체험, 레일바이크, 장미공원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5월이면 장미축제가 열려 알록달록한 풍경 속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으며, 인근에 섬진강 자전거길도 있어 활동적인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기차는 여전히 로망입니다

자동차 없는 여행을 꿈꾸는 당신에게, 기차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속도를 줄이고 풍경을 음미하며 목적지에 다가가는 여유. 이게 바로 기차 여행의 진짜 매력 아닐까요?

오늘 소개한 5곳 외에도 국내에는 매력적인 기차 여행지가 가득합니다. 다음 여행은 차가 아니라 기차로 떠나보세요. 당신의 여행이 더 특별해질 것입니다.

※ 본문 이미지 중 일부는 한국관광공사의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